
그건 사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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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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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책은 역시 또 한번 나를 가슴 뛰게 했다. 논문 쓰고 돌잔치를 준비해야 하는 나의 분주함 때문에 그 가슴 뛰는 흥분과 열정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흥분과 열정을 느낀 그 순간은 행복했다. 지구 다른 한 편에서는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내 주위의 삶에 파 묻혀서 보지 못했던, 도움이 필요한 손길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너무나 충격적인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현실과 그들의 아픔은 나를 분노하게 하고, 겸손하게 하고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번 책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겠다고 깨달은 것은 너무 작은 것이기는 하지만, ^^ 물을 아껴 써야겠다는 것. 긴급구호에 관한 국제 기준에서 말하는 사람이 사람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의 최소량은 하루 15리터인데, 하루 1인당 5리터 미만밖에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극심한 물 부족국가가 수두룩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물 사용량은 395리터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치 한 번 할 때 10리터의 물을 쓴다고 한다. 우리가 물을 아껴 쓴다고 해서 그 아낀 물이 고스란히 아프리카로 가지는 않겠지만 그 미안한 마음, 그래서 이제부터 이 한정적인 자원인 물을 아껴 써야겠다는 마음은 지구 전체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한비야씨의 말에 완전 동감해 버렸다.
한비야씨는 사람으로써 여자로써 정말 멋있다. 현대 문명이 가져다 주는 익숙함과 편함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쉽게 포기하지 못해서 자유 하지 못하고,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통된 생각과 가치를 전혀 무시하지는 못하는 나의 모습들을 볼 때 부럽다. 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비틀거리며 살아왔더라도 예슬이는 나보다 좀 더 멋있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 본이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 좀 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1~2절

